화제의 기업 하원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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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0% R&D에 투자…원료합성 강점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하는 제약기업이 있다.
R&D에 많이 투자하기로 유명한 한미약품이 3년 안에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는 것을 보면 이같은 비율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실현하기 힘든지를 잘 알 수 있다.
주인공은 하원제약. 2백억원대 매출액을 올리는 하원제약은 그 10%인 20억원을 꼬박 R&D에 투자한다.
‘R&D에 투자해야 우리나라 제약기업에 미래가 있다’는 구자춘 회장(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역임)의 확고한 경영철학 때문이다.
이같은 노력은 하원제약을 원료합성에 강점을 지닌 저력있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하원제약은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대형 제약기업도 엄두를 내기 힘든 펠로디핀ㆍ멜록시캄 같은 제네릭과 아카보스ㆍ암로디핀ㆍ시부트라민 같은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멜록시캄 제네릭을 개발하는 데만 1억원을 투자했는데, 내년 하반기에 모든 제품을 상품화한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파계 항생제 BGMP를 갖추고 있는 하원제약은 KIST와 카바페넴계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임철원 기자 (cwlim@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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