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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록시캄’ 제네릭 발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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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64회 작성일 2004-08-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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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제약 등 국내사 9곳 참여…‘제2 심바스타틴 사례’ 연출

지난해 심바스타틴 제네릭을 잇따라 발매해 다국적 제약사보다 선전한 바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 4월 23일로 특허가 만료된 ‘멜록시캄(제품명 모빅(베링거인겔하임))’ 제네릭을 잇따라 발매해 또 한번 선전하는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지난달 15일 바이넥스가 ‘캄로스 캡슐’을 최초 제네릭으로 발매한 이후 메로콕스(동아제약), 콕시캄(하원제약), 멜로캄(유한양행), 메로캄(신풍제약), 멜록시펜(국제약품), 멜락스(종근당), 유니콕스(참제약), 메록심(이연제약) 등 9사가 잇따라 발매에 들어간 것.

지난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발매한 심바스타틴계 제네릭은 3백50억원대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한국엠에스디의 ‘조코’ 매출(2백15억원)에 버금가는 1백35억원대의 매출로 38.5%를 점유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종합병원보다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쳐온 한국엠에스디에 전통적으로 병의원 영업력이 강한 국내 제약사들이 가세함으로써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는 달리 멜록시캄의 경우 베링거인겔하임 측이 종합병원 영업력이 강해 병의원 영업력이 강한 국내 제약사들이 심바스타틴의 사례처럼 선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모빅’ 매출액의 30%에 해당하는 30억원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멜록시캄 외에 올해 들어서 7월 31일 현재까지 특허가 만료된 물질은 세프디니르, 글리메피리드, 알렌드론산나트륨, 토피라메이트, 염산이토프리드 등이다. 이후에도 세프디토렌(제품명 메이액트)(9월 14일), 올란자핀(제품명 자이프렉사)(9월 26일), 수마트립탄(제품명 이미그란)(9월 30일), 보툴리눔(제품명 보톡스)(10월 2일), 미코페놀레이트모페딜(제품명 셀셉트)(10월 20일), 아토르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토)(12월 4일) 등 올해만 10개 이상의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가 얼마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철원 기자 (cwlim@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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